옛말에 '한양가면 눈 뜨고 코 베인다' 라는 말이 있잖아요? <br /> <br />인정 없고 야박할 때 이런 표현, 많이들 씁니다. <br /> <br />요즘에는요, 한양까지 안 가도, 배달앱 켜면 눈 뜨고 코 베이기 십상이라고 합니다. <br /> <br />무슨 말인가 했더니, 메뉴판의 가격이 다르더라는 겁니다. <br /> <br />매장과 배달앱에서의 가격이 다른 곳, 한두 군데가 아니었습니다. <br /> <br />한국소비자원이 서울 시내 음식점 서른여 곳을 조사했더니, 10집 중에 6집은 매장 가격과 차이가 났습니다. <br /> <br />배달앱이 평균 10%, 매장 가격보다 더 높았던 거죠. <br /> <br />제가 앞서 눈 뜨고 코 베인다고 했잖아요? <br /> <br />이 같은 가격 차이를 알리지 않은 곳이 더 많았습니다. <br /> <br />65%나 됩니다. <br /> <br />어떻게 이런 일이 가능한 걸까요? 윤해리 기자가 취재했습니다. <br /> <br />[기자] <br />매장에서 가장 저렴한 메뉴 가격은 4,900원. <br /> <br />배달 앱을 보니, 분명 같은 메뉴인데 가격은 20% 더 비쌉니다. <br /> <br />세트 메뉴 가격은 30%나 차이가 났지만, 배달 앱에서는 어떤 안내문도 찾아볼 수 없습니다. <br /> <br />[익명 / 매장 직원(음성변조 必) : 회사 정책이라서 저희도 저희 마음대로 할 수 있는 건 아니라서요.] <br /> <br />이런 사실에 대해 소비자들은 어떻게 생각할까. <br /> <br />[김준수 / 서울 도곡동 : 배신감이 들고 배달료가 비싸서 배달을 잘 안 시켜먹게 되는 것 같아요.] <br /> <br />[김민주 / 서울 역삼동 : 배달했을 때 (음식 가격이) 좀 더 비싸다 보니까 좀 더 속는 기분이 드는 거 같아요.] <br /> <br />소상공인들도 사정은 있습니다. <br /> <br />중개 수수료나 광고비, 배달료 등 추가적인 비용 부담이 있어서 배달 앱 메뉴 가격을 매장과 똑같이 책정하긴 어렵다는 겁니다. <br /> <br />[정혜운 / 한국소비자원 시장감시국 팀장 : 소상공인 상당수가 배달 앱의 중개 수수료나 광고비가 인상됐을 때 그것을 음식 가격이나 배달비를 올리는 방법으로 소비자들에게 일부 부담을 전가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.] <br /> <br /> <br />국민 메신저로 불리는 카카오톡. 많이 쓰시죠? <br /> <br />만약에 말입니다, 이런 메시지 받으면 주의하시라고 알려드립니다. <br /> <br />"카톡 정리 중인데, 실례지만 누구시죠?" <br /> <br />호기심을 유발하는 메시지로 접근해서 친밀감과 신뢰를 쌓고 나면, <br /> <br />양의 탈은 벗어 던지고 늑대의 본성을 드러낸다고 합니다. <br /> <br />특정파일 악성앱을 유포한 뒤, 연락처를 빼내는 사이버 공격이 등장한 건데요, <br /> <br />이스트시큐리티 시큐리티 대응센터는 이같이 밝히... (중략)<br /><br />YTN 안보라 (anbora@ytn.co.kr)<br /><br />▶ 기사 원문 : https://www.ytn.co.kr/_ln/0103_202302220837332200<br />▶ 제보 안내 : http://goo.gl/gEvsAL, 모바일앱, social@ytn.co.kr, #2424<br /><br />▣ YTN 데일리모션 채널 구독 : http://goo.gl/oXJWJs<br /><br />[ 한국 뉴스 채널 와이티엔 / Korea News Channel YTN ]
